우리는 고등어가 아니다

‘고등어’는 남성 커뮤니티에서 여성 고등학생을 지칭하는 은어다. 은꼴게시판, 일간베스트 등의 사이트에 하루도 멀다하고 올라오는 불법촬영물 속에서 여성 청소년의 몸은 ‘고등어’, ‘영계’ 등으로 명명되어 상품화되고, 남성의 유희거리로 전락한다. 최근 웹하드 카르텔 수사를 통해 여성을 착취하는 거대한 포르노 산업의 전말이 드러났지만, 대중들이 주목하는 것은 이 모든 일의 중심인 양진호 사장이 얼마나 잔악하고 폭력적인 인간인지였다. 그렇다면 양진호 사장을 처벌함으로써 우리는 여성을 착취해온 포르노 산업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을까? 우리는 청소년 페미니즘 모임의 ‘혜나’와 한국사이버성폭력대응센터 김여진 활동가와의 대화를 통해 그 답을 찾고자 한다.   청소년 불법촬영, 나의 몸은 상품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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