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월 글로벌 식량 위기 우려”…식량 수출 중단 잇따라 / YTN

각국 잇단 봉쇄조치 이후 식량 수출 중단 국가 늘어
아르헨티나 봉쇄조치 뒤 생활고 커…천100만 명 식량 신청
베트남 쌀 수출 계속 금지하면 전 세계 공급량 10% 감소
중동 국가·필리핀, 비상 상황 대비 식량 비축

[앵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국경 봉쇄가 잇따르면서 글로벌 식량 공급망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 가운데 곡물 수출을 금지하는 국가도 늘면서 코로나19 사태가 식량 위기로까지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얀마의 최대 도시 양곤, 매장마다 시민들이 대거 몰렸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봉쇄조치가 내려지면서 식품 공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강제적 격리 등 봉쇄 조치 이후 서민들의 생활고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특히 실업자가 급증하면서 식량 지원 신청이 8백만 명에서 천백만 명으로 불어났습니다.

[미구엘 페르난데스 / 아르헨티나 청과물상 : 무허가 장사를 하고 있는데 형편이 점점 나빠지고 있어요. 코로나19 확산 후 한 푼도 못 벌고 있습니다.]

봉쇄조치가 잇따르면서 비상 상황에 대비해 식량 수출을 중단하는 국가들이 늘고 있습니다.

연간 50만 톤의 쌀을 수출해온 캄보디아는 이달 5일부터 쌀과 벼 수출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캄보디아에 앞서 베트남이 지난주부터 쌀 수출을 중단했고, 태국은 계란 수출을 금지했습니다.

연간 650만 톤을 수출하는 베트남의 쌀 수출 금지가 계속되면 전 세계 쌀 공급량이 10% 이상 줄 것으로 전망됩니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물류망 붕괴 등으로 이달이나 다음 달 식량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자 쌀 수입이 많은 필리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들이 앞다퉈 식량 비축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아프리카와 중동지역을 휩쓴 메뚜기떼의 습격이 글로벌 식량 시장에 대한 또 다른 위협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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