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박현경, KLPGA 메이저 대회서 생애 첫 우승 / YTN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시즌을 재개한 국내 여자골프 ‘KLPGA 챔피언십’에서 20살 박현경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투어 2년 차 박현경이 자신의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했습니다.

고진영의 스윙을 닮아 ‘리틀 고진영’으로도 불리는 박현경은 대회 마지막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쳐 합계 17언더파로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박현경 / KLPGA 챔피언십 우승 : (작년에) 많은 루키(신인) 우승이 나왔지만 그중에 제 우승이 없어서 너무 아쉬운 한 해를 보냈는데 이렇게 2020년 첫 대회부터 우승하게 돼서 그 아쉬움이 다 날아간 기분이에요.]

3타 차 공동 2위로 4라운드를 출발한 박현경은 후반 11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선두에 나선 뒤 끝까지 리드를 지켜냈습니다.

3라운드 선두였던 동갑내기 친구 임희정과 1, 2라운드 선두였던 배선우는 나란히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습니다.

LPGA 투어 선수 중에서는 김효주가 마지막 날 8언더파를 몰아쳐 14언더파 공동 4위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습니다.

[김효주 / LPGA 프로골퍼, 공동 4위 : (마스크는) 계속 쓰고 연습해서 그런지 이게 너무 편해서 쓰고 경기를 했고요. 마스크를 쓰니까 ‘엽사(엽기적인 사진)’가 많이 안 나오더라고요. 안 좋은 웃기는 사진이 많이 안 나와서 열심히 쓰고 있어요.]

비록 무관중 대회였지만 이번 대회는 역대 최고 상금 30억 원, 최다 선수 150명 출전에 해외 10여 개국에 생중계되면서 다시 한 번 한국 방역과 한국 스포츠의 저력을 세계에 알렸습니다.

코로나 시대 스포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국내 여자골프는 오는 29일 다음 정규 투어를 개최해 일상으로의 조심스러운 복귀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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