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총경 텔레그램방 가입설’…해당 경찰 “허위 사실” / YTN

현직 경찰 고위 간부가 ‘박사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입장했다가 신분이 들통 나자 탈퇴했다는 설과 관련해 부산경찰청과 해당 간부는 허위사실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부산지방경찰청 소속 A 총경은 자신이 지난해 ‘박사방’과 유사한 텔레그램 대화방에 입장했다가 신상이 공개되자 탈퇴했다는 설과 관련해 오히려 피해자라고 반박했습니다.

소문의 내용은 음란물 유통 채팅방을 보호하는 ‘주홍글씨’라는 자경단이 SNS 등을 검색해 A 총경 신원을 밝혀내자 탈퇴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A 총경은 부산경찰청을 통해 "제주지방경찰청 근무 당시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가상화폐 오픈 토론방에 가입했다가 일부 이용자가 음란물을 게시해 문제를 제기하자 대화방 가입자 2명에게 자신의 신상이 털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터넷이나 SNS 검색 등으로 자신의 신분과 사진 등을 찾아내 다른 텔레그램방에서 신상정보를 도용한 거짓 프로필을 만들고 음란물을 올렸다고 말했습니다.

또 익명성이 보장되는 텔레그램방에서 몰래 자신의 행세를 하며 막말을 서슴지 않고 심지어 음란물 유포자로 만드는 한편 자신을 협박해 돈도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총경은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지난해 8월 주도자 2명을 무고, 협박, 개인정보 보호법 위반 혐의로 2명을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해 부산경찰청은 "유사한 내용의 진정이 들어와 경찰청에서 A 총경을 감찰조사 했으나 혐의 없어 종결된 상태며 A 총경이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하는 등 법적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A 총경이 고소한 사건은 현재 경기도의 한 경찰서로 이첩돼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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