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 “노사정 합의안 부결 책임지고 사퇴” / YTN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 조금 뒤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 불발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합니다.

민주노총은 어제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노사정 합의안 추인을 시도했지만 대의원 과반수의 반대로 부결됐습니다.

앞서 민주노총 김명환 위원장은 합의안이 불발되면 책임지고 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혀온 만큼 발표 내용이 주목됩니다.

[김명환 /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총 위원장, 수석 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며 민주노총 조합원, 대의원, 각급 대표자 동지들에게 드립니다.

먼저 민주노총 임시대의원대회 성사와 집행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또한 임시대의원대회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주노총 내부에 어려움을 끼치게 된 점도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코로나 위기 극복과 취약계층 노동자를 위한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 짧은 시간이었지만 시대적 요구를 걸고 사회적 책임을 다 하기 위한 활동과 교섭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 최종안 승인을 호소드렸지만 부결되었습니다.

온라인 임시대의원대회 투표를 통해 확인된 대의원 여러분들의 뜻을 어느 때보다 무겁게 받아들이고 겸허한 마음으로 수용하겠습니다.

조합원의 지지 속에 사회적 대화 추진을 주요 공약으로 당선된 김명환 집행부는 임기 중 관련된 사업과 두 번의 사회적 대화 관련 대의원대회 총의를 모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민주노총 대의원들의 승인을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이미 예고드린 대로 임기가 5개월 남짓 남았지만 책임을 지고 위원장, 수석부위원장, 사무총장직을 사퇴하고자 합니다.

최근 접한 조사기관의 통계에서 코로나19로 얼마나 삶이 궁핍해졌는지를 또 한 번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가 전국으로 확산된 지 5개월째인 6월 응답자의 절반이 소득이 줄었다고 답했습니다.

주목할 만한 사실은 소득이 줄었다는 응답 중에 자영업, 임시직과 고용보험 미가입층, 월평균 소득 200만 원 이하의 계층에서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점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나 또는 내 가족이 해고, 휴직, 사업 등 고용의 위험에 처하는 걱정이 83%가 걱정된다고 응답했습니다.

이 고용불안의 직격탄은 20대와 30대 청년층에서 특히 높았고 임시직 근로자 그리고 개인소득이 낮을수록 경제적 지위가 낮을수록 높게 나타나고 있다 합니다.

저희가 민주노총의 지도부로서 조합원, 각급 대표자 동지들에게 제안드린 것은 최종안의 승인만은 아니었습니다.

이것을 디딤돌로 높아질 민주노총의 사회적 위상과 발언의 힘으로 취약계층, 사각지대의 노동자, 국민들과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하고 국가, 자본, 노동의 책임을 다하는 실천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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