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극찬 약물 효능 없어”…트럼프, 여전히 기대 / YTN

美 FDA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병원에서만 사용"
트럼프 살균제 인체 주입 검토 발언에 대대적 비판 잇따라

[앵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극찬했던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이 별 효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써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랑곳하지 않고 기대감을 키우고 있습니다.

워싱턴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특파원!

별 효능이 없다는 것은 임상시험에서 나온 결론이죠? 미국의 최대 확산지 뉴욕에서 이뤄지고 있죠?

[기자]
하이드록시클로로퀸 투약은 뉴욕시 보건부 후원으로 22개 병원에 입원한 600명가량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는데요.

예비조사 결과 효능이 없었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CNN에 출연해 "코로나19 환자의 회복률에서 실제 많은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쿠오모 주지사는 덧붙여 이번 투약 결과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또 부정적으로 보이지도 않는다고 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뉴욕주립대 공중보건대학의 데이비드 홀트그레이브 학장은 "통계학적으로 투약한 환자와 그렇지 않은 환자 간의 중요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1,200명까지 투약이 이뤄질 예정으로 최종 결과는 이르면 다음 주쯤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심각한 부작용 가능성이 있다며 병원 외에는 사용하지 말라고 경고했죠?

[기자]
FDA가 말라리아 예방·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과 클로로퀸에 대해서 심각한 부작용의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이 약을 처방한 코로나19 환자에게서 심장 박동 문제가 있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인 부작용은 위험할 정도로 빠른 심장 박동이 있으며 심각할 경우 사망할 수 있는 겁니다.

스티븐 한 FDA 국장은 "이 약물들의 코로나19 치료에 대한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하기 위한 임상 시험은 현재 진행 중이지만 이처럼 이미 알려진 부작용은 고려돼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전문의료진이 있는 병원이나 임상 시험에서만 쓰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사태의 전환점이 될 ‘게임 체인저’라고까지 하지 않았습니까? 이 같은 결과와 경고에 대해서는 어떤 반응입니까?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오전에 백악관에서 4단계 경기부양법안 서명식이 있었는데요.

관련 질문에 대해 온두라스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하이드록시클로로퀸의 결과가 너무 놀랍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말라리아, 루푸스 등에 효과가 있는 아주 강력한 약으로 효과가 있다면, 모든 사람이 그것에 찬성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다만, 하루 전 코로나19 치료법으로 살균제 인체 주입 검토 발언에 대해서는 한발 물러섰습니다.

의학계와 야당, 언론은 물론 식품의약국, 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 CDC 등이 위험한 발언이라고 대대적인 비판과 경고에 나섰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비판이 커지자 비정상적으로 적대적인 언론, 이른바 가짜뉴스 언론사 집단에 비꼬는 질문의 형식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거듭 해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00425080557354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