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너 의원 “북 미사일 발사 놀랍지 않아…협상 기회 있다”

앵커: 미국 공화당 소속의 마이크 터너(Mike Turner) 하원의원은 북한이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 것에 대해 놀라운 일이 아니라며 여전히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을 거론했습니다. 반면 일부 의원들은 미국 행정부에 더욱 강력한 대북압박을 촉구했습니다.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터너 의원은 24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조찬 간담회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 행정부의 대응에 대한 자유아시아방송(RFA)의 질문에 북한은 늘 위협용 미사일 시험을 했었다면서 여전히 미북 간 협상 기회가 있다고 답했습니다.

터너 의원: 미사일 시험에 놀랄 필요는 없습니다. 오히려 한참 동안 미사일 시험이 없었다는 것이 놀라운 것입니다. 협상에 대한 상당한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터너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더욱 강력한 대북제재를 이행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마주 앉아 회담을 했다는 점에서 이전 미국 행정부와 다르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 청와대는 북한이 25일 강원도 원산 호도반도 일대에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첫 번째는 430킬로미터를 비행했으나, 두 번째 미사일은 690여 킬로미터를 날아가 새로운 형태의 탄도미사일로 분석됐습니다.

이번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미국 행정부의 더욱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공화당 소속의 코리 가드너(Cory Gardner) 상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은 24일 자신의 인터넷 사회관계망 트위터를 통해 “이러한 도발행위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대북제재와 이를 돕는 국가들에 대한 더욱 강력한 제재를 가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In response to this provocation, the administration should move to impose additional sanctions on North Korea and all of its enablers.)

가드너 의원은 또 “미국은 북한이 완전하게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 압박을 유지해야 한다”며 추가 대북제재를 부과하는 ‘효과적인 외교 촉진을 위한 영향력 법안(LEED, Leverage to Enhance Effective Diplomacy Act)’을 즉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The United States must maintain the maximum pressure campaign until North Korea fully denuclearizes. My LEED Act (S. 2050) with @SenMarkey would impose additional sanctions and Congress should pass it immediately.)

2017년 처음 발의된 이 법안은 북한과의 사업거래 자체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하는 개인·기업·기관을 제재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 민주당 간사인 에드워드 마키(Edward Markey) 의원은 24일 트위터에 “만약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라며 “진행 중인 실무협상이 없다고 확인한 트럼프 대통령은 아무것도 보여줄 것이 없는 정상회담을 해왔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을 나쁜 협상에 끌어들이려 압박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If the reports are true, it would be violation of UN Security Council resolutions. And Trump, who confirmed this week that no working-level talks are ongoing, has been engaging in summitry with nothing to show for it. #NorthKorea is trying to pressure us into a bad deal.)

한편 터너 의원은 미국 의회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뿐 아니라 이란, 시리아 등과 협력해 핵을 확산시키는 것을 북한의 큰 문제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