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고용 충격…4월 취업자 21년 만에 최악 / YTN

[앵커]
코로나19의 충격이 고용시장을 덮치면서 지난달 취업자가 IMF 외환위기 이후로 21년 만에 가장 많이 줄었습니다.

일자리 취약계층인 청년과 여성, 임시일용직부터 한계상황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로 대면 수업이 중단된 대학교는 학생도 사라지고 흔했던 채용안내 현수막도 없어졌습니다.

실제로 청년들이 주로 취업하는 관문인 신규 채용은 상반기에 거의 중단됐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달 청년층의 고용률은 다른 연령대와 비교해서 가장 큰 폭인 2%p나 감소했습니다.

청년층의 확장실업률은 26.6%나 돼, 청년 4명 중 1명은 실제로 일이 없거나 잠재적 실업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가 일으킨 고용 충격은 청년을 포함한 일자리 취약계층부터 덮쳤습니다.

역시 일자리 취약계층인 여성도 남성보다 고용률 하락 폭이 컸고, 일을 그만둔 뒤에는 육아와 가사를 담당하는 비경제활동인구에 주로 편입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임시직과 일용직 역시 각각 58만 명과 19만 명 이상씩 급감해 코로나 직격탄의 영향을 여실히 보여줬습니다.

이런 결과들이 겹치면서 지난달 전체 취업자 수는 2천656만 2천 명으로 집계돼,

IMF 외환위기 때인 1999년 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47만 6천 명이나 감소했습니다.

[은순현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코로나19 영향으로 임시직, 임시·일용 취약계층인 여성이라든지 20대에서 빠지면서 아마 비경제활동인구 쪽으로 조금 유입이 된 부분이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소비 위축이 이어지는 만큼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 등의 취업자는 6년여 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습니다.

여기에 직원을 둔 자영업자도 계속 감소하는 만큼 아르바이트 자리라도 구하려는 청년층과 임시·일용직의 고용 한파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평정[py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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