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누적 사망자 722명…‘영웅 리원량’ 애도 이어져 / KBS뉴스(News)

중국 내 상황은 여전히 안 좋아 어제 하루에만도 80명을 넘게 숨졌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퍼지고 있다는 것을 세상에 처음 알렸지만, 자신도 감염돼 숨진 의사에 대한 애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한이 있는 후베이 성에서만 하루새 81명이 숨지면서 중국 내 사망자는 720여 명에 달하게 됐습니다.
위중한 환자가 6천 명이 넘는 점이 여전히 우려스럽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3만 4천여 명입니다.
중국 당국은 통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열차에선 좌석 절반은 비워둬 최소 한 칸씩 띄어 앉게 했고, 항공기에선 기내식 식사도 옆자리 승객과 동시에 먹지 못하게 했습니다.
도시를 봉쇄하는 조치도 중국의 14개 성과 시로 확대됐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중국은 바이러스를 저지하기 위해 인민 전쟁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초기 대처가 부족했다는 책임론은 여전합니다.
여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처음 경고한 중국인 의사 리원량의 사망 소식은 비판의 목소리에 기름을 부었습니다.
중국인들은 SNS를 중심으로 리원량을 영웅이라고 칭하고 애도하며 그를 입막음한 당국을 비판했습니다.
해를 넘겨 민주화 시위를 이어가는 홍콩에서도 리원량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리척얀/홍콩 사회운동가 : "(정보가 통제됐을 때) 중국인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릅니다. 결국 바이러스를 퍼지게 한 것은 (중국 공산당) 정권입니다."]
민심이 들끓자 중국 정부는 이례적으로 리원량과 관련해 조사에 들어가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 ‘신종코로나 팩트체크’ 제대로 알아야 이긴다 바로가기http://news.kbs.co.kr/issue/IssueView.do?icd=195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