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오전 재판 25분 만에 종료…”지치지 않고 싸울 것” / YTN

조국 "전방위적 수사 끝에 기소…고통스러운 시간"
"검찰 왜곡한 혐의 반박할 것…지치지 않고 싸우겠다"
조국 재판 법원 앞 취재진·지지자 등 대거 몰려

[앵커]
가족 비리와 감찰 무마 의혹 등으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늘 처음 재판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재판에 앞서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오전 재판은 조금 전 끝났고, 오후 2시부터 재판이 다시 시작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강희경 기자!

조국 전 장관이 오늘 처음 법원에 출석했는데요.

법정으로 들어가기 전 재판에 임하는 입장을 밝혔죠?

[기자]
조 전 장관은 오전 9시 40분쯤 직접 차를 운전해 법원에 출석했습니다.

조 전 장관은 재판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자신을 최종 목표로 한 전방위적 수사 끝에 마침내 기소까지 돼 고통스러운 시간이었다고 먼저 심경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다며, 지치지 않고 싸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조 국 / 前 법무부 장관 : 검찰이 왜곡하고 과장한 혐의에 대해서 사실과 법리에 따라 하나하나 반박하겠습니다. 오랜 시간이 걸릴 것입니다. 그렇지만 지치지 않고 싸우겠습니다.]

첫 재판을 앞두고 이른 아침부터 취재진과 지지자가 몰려 북새통을 이뤘는데요.

조 전 장관 출석 과정에서 지지하는 사람들과 처벌을 촉구하는 사람들이 고성을 높이는 등 긴장된 분위기도 이어졌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재판은 예상보다 일찍 끝났는데 오후에 증인신문이 예정돼 있다고요?

[기자]
오늘 오전 재판에서는 검찰의 공소사실과 피고인의 주장을 듣는 절차가 진행돼 25분 만에 끝났습니다.

오전 재판이 끝난 뒤 조 전 장관은 자신이 몰고 온 차량을 직접 운전해 법원을 빠져나갔고, 오후 재판에 다시 출석할 예정입니다.

오후 2시부터는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됩니다.

이 전 특감반장은 유 전 부시장 비위 의혹 조사를 직접 담당했고, 정경심 교수의 변호인을 맡기도 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재판은 크게 두 가지 주제로 나뉘어 진행되는데요.

부인 정경심 교수와 함께 기소된 이른바 가족 비리 의혹 사건과,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사건이 병합됐습니다.

이 가운데 오늘 첫 재판부터는 ‘감찰 무마’ 사건에 대해 심리가 먼저 진행됩니다.

이 사건에 정경심 교수는 관여되지 않았기 때문에 오늘 출석하지 않았고, 조 전 장관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등 3명만 출석했습니다.

[앵커]
오늘 오전 재판에서 조 전 장관 측은 기존처럼 공소사실을 부인했다고요?

[기자]
조 전 장관은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2017년 당시 유재수 전 부시장의 비위 의혹을 알고도 직권을 남용해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가 적용됐습니다.

검찰은 조 전 장관이 유 전 부시장의 비위가 중대하다는 걸 알면서도 백 전 비서관을 통해 참여정부 인사들의 전방위적인 구명 청탁을 받은 뒤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감찰 중단을 지시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오늘 조 전 장관 측 변호인은 기존 입장과 마찬가지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고 밝혔습니다.

감찰을 중단시킨 게 아니라 감찰이 종료된 것이고, 민정수석은 감찰 착수와 진행, 종결에 대한 최종 의사결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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