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54명…종교시설 감염 확산 / YTN

인천 개척교회 확진자 최소 54명…어제 하루 25명 늘어
인천 미추홀구 2명 추가 확진…"확진자와 같이 식사"
서울도 양천구 교회 확진자 등 6명 추가 확진
지역별 확진 : 인천 33명·서울 13명·경기 8명

[앵커]
인천 개척교회 모임에서 시작된 코로나19 확진자가 50명을 넘었습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종교시설을 통한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지금 감염이 발생한 교회에 나가 있죠.

그곳 관련 확진자가 50명을 넘어섰다고요?

[기자]
지난달 28일 이곳에서 열린 집단 부흥회와 관련해 지금까지 파악된 확진자는 최소 54명입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것만 어제 하루 25명이 추가 확진됐고, 관련된 교회도 모두 23곳으로 늘었습니다.

인천시 남동구에서는 간석2동에 거주하는 60대 목사가 어젯밤 11시 확진됐습니다.

인천 미추홀구에서도 어제 저녁 주안동에 사는 60대 여성과 70대 여성이 각각 확진됐는데요.

세 사람 모두 지난 1일 확진된 인천 부평구 목사와 같은 장소에서 식사를 하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에서는 양천구 개척교회인 부활교회에서 나온 확진자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 추가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이 33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13명, 경기 8명입니다.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사흘 만에 수도권 전역으로 감염이 확산하는 모양샙니다.

[앵커]
소규모 종교시설을 통한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있는데요.

[기자]
방역당국에 따르면 초기 확진자 24명 가운데 17명이 무증상 상태였습니다.

서로 감염을 의심하기 힘든 상태였다는 뜻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좁은 공간에 모여 마스크도 안 쓰고 찬송 기도를 했고, 결국, 참석자의 73%가 감염됐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자리를 잡은 대형 교회와 달리 소규모 교회는 대부분 작은 사무실이나 지하 공간에서 예배와 부흥회를 해서 우려가 큽니다.

또, 개척교회 관련 감염 말고도 종교시설을 통한 지역사회 전파가 늘고 있습니다.

경기 안양과 군포지역에서는 지난달 제주 여행을 다녀온 목회자 모임 관련 확진자가 2명 늘어 17명에 달합니다.

이에 따라 경기도와 인천시 등 수도권 지자체는 종교시설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거나 운영자제를 권고해 추가 감염 차단에 나섰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개척교회에서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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