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인사이드] 세번 고개 숙인 이재용 사과, ‘뉴 삼성’ 개혁 이뤄질까? / YTN

■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채이배 민생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자녀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 무노조 경영이라는 말도 더 이상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 준법이 삼성의 확고한 문화로 뿌리 내리도록 하겠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서 삼성 경영 관련 각종 논란에 대해서 대국민 사과를 했는데요.

그런데 평가가 그리 후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의 권고에 따라서 이루어진 진정성 없는 사과다, 이런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는데요. 이분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재벌개혁 문제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 분이죠, 채이배 민생당 의원, 전화 연결해서 어제 기자회견의 행간 읽어보겠습니다. 채이배 의원님, 나와계시죠?

[채이배]
네, 채이배입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안녕하세요. 어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과 이후에 각계각층에서 평가들이 쏟아지고 있는데 채이배 의원님은 어떤 부분을 주목해서 들으셨습니까?

[채이배]
저는 일단 이 사과 자체가 일종의 연극같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연출을 맡은 거는 파기환송심의 재판부인 정준형 판사이고요. 조연출은 지금 삼성의 준법감시위원회이고 이재용 주연의 한 편의 언극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하고 그런 면에서는 진짜 이거는 의미 없는 쇼를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의미 없는 쇼다, 혹평을 해 주셨는데 채이배 의원님 말고도 비판의 목소리가 많습니다. 이런 평가가 나오는, 어제 기자회견 이후에 이런 평가가 나오는 가장 큰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채이배]
일단 과거 잘못을 인정을 했습니다. 그러면 현재 반성하고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되고요. 앞으로 이런 잘못이 나타나지 않게 미래에 대한 약속을 하는 것인데요. 현재의 반성은 있지만 제대로 된 사과와 책임이 없습니다. 여기에 책임이라는 부분은 어떤 피해자들이 발생할 수밖에 없는 상황들이 있었고 그 피해 회복을 어떻게 하겠다.

그리고 또 이재용 부회장은 이 과정에서 나는 어떤 이득을 취했기 때문에 이 이득은 불법적인 이득이므로 나는 이것을 내려놓겠다. 이것을 환원시키겠다라고 해야 되는데요. 실질적인 책임을 지는 모습은 하나도 없었기 때문에 이 사과가 진정성이 없다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과와 책임 그리고 구체적 대책이 부족했다, 이런 지적이신데. 어제 대국민 사과,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권고에 따른 겁니다. 조금 전에 준법감시위원회가 조연출을 맡았다 이런 표를 쓰셨는데. 그런데 이 준법감시위원회가 국정농단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재발방지 방안을 요구하면서 만들어진 기구 아니겠습니까? 이게 외부 감시기구인데 어떻게 구성이 되는 겁니까?

[채이배]
이 기구 자체는 법적으로 만들어야 되는 기구가 아니라 그냥 이재용 부회장이 임의로 만든 기구입니다.

[앵커]
삼성이 만든 거다?

[채이배]
그렇죠. 그래서 법적으로는 형법상 감사위원회가 있고요. 또 상장회사는 준법지원인 제도라는 게 있습니다. 이런 법적으로 책임과 의무를 지는 기구를 이용해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걸 하지 않고 이재용 부회장의 지시로 법원의 권고를 따라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든 임의기구고요.

이 기구는 언제든지 이재용 부회장이 해산하고 싶으면 또 해산할 수 있는 겁니다. 이런 기구의 권고를 받아서 이재용 부회장이 지금 사과하고 반성한다고 얘기하는 것들이 그래서 제가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한 편의…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200507112147678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YTN & YTN PLUS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