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퍼주면 뭐가 남나 싶지만 그래도 좋다

 

 
돈가스를 맘껏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이른바 돈가스 무한리필집이다. 이렇게 퍼주고도 뭐가 남나 싶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그래도 이런 집이 좋다.

순천 행동 큰길가에 있는 이곳, 자그마한 가게다. 1인 8천원, 돈을 지불하고 자신이 먹고픈 만큼 먹어도 눈치 하는 이가 없다.

흑돼지 등심으로 만든 수제돈가스,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적절하게 섞어 만든 수제떡갈비가 준비되어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골을 푹 고와낸 사골국도, 샐러드 바도 있다. 돈가스나 떡갈비를 패티로 이용해 햄버거를 만들어 먹을 수 있게 햄버거 빵도 구비되어 있다. 콜라와 사이다 등의 음료수도 구색을 갖춰 놨다.
 

 
우리가 즐겨먹는 돈가스는 돼지고기를 다져 계란과 빵가루를 입혀 기름에 튀긴 음식이다. 원래 이름은 포크커틀릿(pork cutlet)이다. 일본에서는 돼지고기의 돈에 커틀릿의 일본어 가쓰레쓰를 붙여 ‘돈카스’로 부른다. 그러나 한국에 건너와서는 돈가스가 되었다.

이 집의 장점은 무한리필이다. 엄청 많이 먹어도 8천원이다. 또한 돈가스는 늘 바로바로 튀겨내 주기 때문에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맛 또한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주인장이 새벽부터 정성껏 준비한 이들 음식들은 포장판매도 한다.

돈가스와 떡갈비 한 개씩을 접시에 담았다. 양배추샐러드와 단무지, 오이피클도 함께 담았다. 돈가스의 소스는 매운맛을 선택했다. 달콤한 맛보다는 매운맛이 입에 더 잘 맞는다.
 

   

 
문득 가게 이름에 대해서 궁금증이 생겼다. 왜 미남돈가스일까, 이곳 사장님이 미남(?)일까? 그런데 사장님(51.공영택) 대답은 의외였다. 아내의 이름이 미남이라고 말한다.

“집사람 이름이 미남이에요.”

무한리필집이라 주저주저하다 이곳에 왔는데 의외였다. 기대했던 것보다 더 맛있다.

“돼지고기를 하나하나 다 썰어서 수작업으로 합니다. 매일 5시 30분에 나옵니다.”

돈가스 맛이 참 좋다. 어떻게 만들었을까.

“돈가스에 모시 잎과 뽕잎을 넣어 맛을 업그레이드했습니다. 튀길 때도 좋은 맛을 내기 위해 해바라기유를 사용합니다.”

추가로 리필한 음식은 돈가스 한 개와 양배추샐러드다. 콜라도 한잔 가져 왔다. 이때 사골국물도 맛을 봤다.

한번 리필까지해서 오늘 먹은 양은 돈가스 2개와 떡갈비 1개다. 포만감이 가득하다. 맛도 괜찮다. 매콤 소스를 끼얹어 먹은 돈가스 맛은 기대 이상이다. 돈가스가 먹고플 때면 다시 찾을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