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주재 한국 대사관 “코로나19 관련 한국인 1명 사망” / YTN

[앵커]
한국인 수백 명이 파견된 이라크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숨졌습니다.

이라크에는 코로나19 치료 시설은 고사하고 병상 확보도 어려워 추가 감염사례가 나올 경우 대처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라크 건설현장에서 일하던 한국인 노동자 1명이 코로나19 의심 증세로 숨졌습니다.

이라크 주재 한국대사관측은 홈페이지 공지로 이같은 내용을 밝혔습니다.

한화건설은 지난 27일 바그다드 외곽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였던 협력업체 소장 이 모 씨가 숨졌다고 확인했습니다.

한화건설에 따르면 이 씨는 앞서 이달 중순 발열과 폐렴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이에 따라 공사는 중단됐고 현장 직원들은 격리 조치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당 건설현장에서는 최근 방글라데시인 노동자 한 명도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숨졌습니다.

바그다드 주재 한국대사관은 지난 11일과 21일 유엔 특별기편으로 귀국한 한국인 가운데 10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권헌재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실무관 : 한국에서 양성 판정을 받으신 분은 10명 남짓이고, 여기서 저희가 파악하기로는 (추가 감염자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공식적인 것은 아니고…]

한화건설은 확진자 가운데 7명이 자사 소속이며, 나머지 3명은 협력업체 직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라크는 코로나19 관련 치료 시설이 부족한 데다 병상 확보도 어려운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헌재 / 주이라크 한국대사관 실무관 : 이라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전달 대비 10배 이상 증가 돼…(병원 병동이) 포화상태인 상황이고…]

비스마야 건설 현장에는 아직까지 약 150명 정도의 한국인 노동자가 남아있어 이들 가운데 추가 감염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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