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워렌 美 상원의원이 2020년에는 트럼프 대통령은 감옥에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엘리자베스 워렌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이 아닌 교도소에 들어가게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이자 민주당 대선 도전자인 워렌은 2월 10일 아이오와주 시더 래피즈에서 열린 유세 중 로버트 뮬러 특검이 이끄는 연방 수사를 받고 있는 트럼프가 다음 대선 무렵에는 투옥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2020년이 되면 도널드 트럼프는 대통령조차 아닐 수도 있다. 자유로운 사람조차 아닐 수도 있다.” 워렌의 발언에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워렌은 트럼프가 “심하게 망가진 시스템의 증상”이라며, 반응(reaction)이 아닌 행동(action)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다음 대선을 준비하는 우리가 할 일은 매일매일 반응하는 게 아니라, 이 나라에서 무엇이 망가졌는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바를 이야기하고, 그걸 바꾸기 위해 무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야기하는 것이다. 그래야 우리가 이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우리가 만들어야 할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이다.”

워렌이 대선에 도전하겠다고 밝히자 트럼프는 ‘포카혼타스’라는 말을 다시 입에 올리며 워렌을 공격했다. 워렌은 바로 그 다음 날 트럼프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아메리카 원주민 지도자들은 과거에도 정적을 비난하는데 있어 역사적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름을 쓰는 걸 중단하라고 요구했으나, 트럼프는 그를 무시하고 “내가 가끔 포카혼타스라고 부르는 엘리자베스 워렌이 오늘 대선 경쟁에 참여했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녀가 우리 나라 최초의 아메리카 원주민 대선 후보로 출마할까, 아니면 32년 전의 주장이 더 이상 먹히지 않는다고 결론내릴까? 선거운동길에서 보자, 리즈!”

트럼프는 선거운동’길’(trail)이란 표현을 쓰며 일부러 대문자로 ‘TRAIL’이라고 썼다. 정부가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지극히 잔혹하게 강제 이주시켰던 ‘눈물의 길’(Trail of Tears)을 암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 역시 맹비난을 받았다.

워렌은 자기 조상 중에 아메리카 원주민이 있다고 주장해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번 달에는 이를 증명하기 위해 DNA 테스트 결과를 공개한 것에 대해 체로키 네이션에 사과하기도 했다.

*허프포스트US 글을 번역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