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더맨이 없는 마블의 미래에 대한 질문 3가지

스파이더맨이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에서 떠난다. 8월 20일, 데드라인의 보도에 따르면 마블 스튜디오와 소니 픽처스가 ‘스파이더맨’ 시리즈 공동 출자에 대한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디즈니는 소니 픽처스가 영화의 수익을 모두 가져가는 기존 계약에서 투자와 수익 분배를 50:50으로 나누는 안으로 바꿀 것을 제안했지만, 소니 픽쳐스가 이를 거절했다고 한다.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양자 간 합의에 이를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고 한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어디까지나 가능성이다. 마블 영화의 팬이라면,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해야한다는 이야기다.

만약 스파이더맨이 더 이상 MCU에 등장하지 않는다면, 이후의 MCU는 어떻게 될까? 다른 캐릭터도 아니고 스파이더맨이기 때문에 진지할 수 밖에 없는 질문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통해 보았듯이 톰 홀랜드가 연기한 스파이더맨은 이제 그냥 스파이더맨이 아니라, 아이언맨을 직접적으로 계승하는 후계자이기 때문이다. 스파이더맨의 부재는 이후 MCU를 뒤흔드는 사건이 될 수 밖에 없다.

 

1. 스파이더맨은 어떻게 사라질까?

미국 ‘타임’은 가장 먼저 스파이더맨의 갑작스러운 부재를 마블이 영화에서 어떻게 보여줄지가 문제라고 설명했다. ”스파이더맨은 죽게 될까? 아니면 존재를 감추고 숨어버릴까? 그게 아니면 은퇴하게 될까?” 소니픽쳐스와의 계약이 이대로 결렬된다고 해도, 마블이 스파이더맨을 죽이지는 않을 듯 보인다. 미래의 계약이 어떻게 될지 모르니 말이다. 은퇴를 시키는 것도 같은 이유로 주저되는 선택이다. 현재로서는 숨어버리는 설정이 유력하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쿠키영상이 보여준 새로운 이야기의 힌트를 생각할 때도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존재를 감추는 건, 어울리는 선택이다.

 

2. 다음 토니 스타크는 누가 될까?

그렇다면 이제 누가 토니 스타크의 역할을 하게 될까. ‘어벤져스:엔드게임‘을 통해 몇몇 캐릭터가 사망했고, 은퇴했지만 아직 많은 슈퍼히어로가 남아있다. 방패를 건네받은 차세대 캡틴 아메리카도 있고, 캡틴 마블, 블랙팬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함께 우주로 떠난 토르, 닥터 스트레인지, 앤트맨과 와스프가 남아있으며 마블은 이후 ‘이터널스‘와 ‘상치’를 통해 새로운 히어로도 소개할 예정이다. 현재로서는 스파이더맨이 아닌 이상 누구도 유력해 보이지 않는다.

 

3. MCU는 이제 더 판타지처럼 보이지 않을까?

마블의 많은 슈퍼히어로는 현재 우주에 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와 토르, 캡틴 마블 등이다.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쿠키 영상에 따르면, 닉 퓨리도 우주에 있다. 물론 못지않게 많은 히어로들이 지구에 있다. 닥터 스트레인지와 블랙팬서 등이다. 스파이더맨은 이들과 비교할 때, 좀 더 특별한 슈퍼히어로였다. 그는 외계인이 아닐뿐더러 신비스러운 힘을 갖고 있지도 않았고, 비밀스러운 왕국의 지배자도 아니다. ‘스파이더맨’은 뉴욕에 사는 10대 고등학생의 생활을 보여주는 캐릭터였고, 그만큼 가장 현실적인 매력을 보여주는 히어로였다. 스파이더맨이 없으면 이제 MCU 영화들은 더 판타지처럼 보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스파이더맨이 아니라면, 누가 그를 대체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 가장 유력한 캐릭터는 앤트맨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