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환된 ‘총리 잔혹사’…이낙연 키워드 ‘압승’ vs ‘오만’ / JTBC 정치부회의

고건 그리고 이회창, 한때 유력주자로 대권을 꿈꿨던 전직 총리들입니다. 박지원 민생당 의원이 이 두 전직 총리를 소환했습니다.

[박지원/민생당 의원 (광주 KBS ‘출발 무등의 아침’ / 어제) : 과거에 보면 고건 전 총리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고, 이회창 전 총리도 압도적 지지를 받았지만 대통령은 다른 사람들이 되잖아요. 그래서 그러한 것도 잘 봐가지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갑자기 ‘총리 잔혹사’를 끄집어낸 이유, 이낙연 전 총리에게 반면교사를 삼으라는 겁니다. 이천 화재참사 분향소에서 범한 실수를 반복해선 안 된다는 충고입니다.

[이낙연/전 국무총리 (어제) : 유가족들의 슬픔과 분노를 아프도록 이해합니다. 그러한 유가족들의 마음에 저의 얕은 생각이 다다를 수 없다는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그것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것은 저의 수양 부족입니다. 그에 대해서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이 전 총리의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는 40%를 넘어섰습니다. 이른바 ‘대세론’을 형성했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지만, 다음 대선까지 아직 22개월이나 남아있습니다. 특히 ‘다이나믹 코리아(Dynamic Korea)’ 한국 정치에선 어떤 변수가 튀어나올지 알 수 없습니다.

정치권에선 대선주자의 필수 요소로 ‘스토리’를 꼽습니다.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지도자를 좋아한다는 겁니다. 역대 대통령들의 삶을 살펴보면, 공과 과를 떠나 ‘도전과 응전’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대선으로 가는 과정에서도 합당, 연대, 단일화 반전 카드를 만들어냈습니다.

국민들의 눈에 비친 이 전 총리의 모습은 어떨까요? 최근 한 달간 이 전 총리에 대한 감성 키워드입니다. 긍정적인 감성어로는 압승, 안정적, 쓰고싶다, 그리고 부정적인 감성어로는 오만하다, 위기, 막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책임질 수 있는 위치가 아니라 단언하기 어렵다" 이 전 총리의 말처럼 ‘총리 이낙연’이 아닌, ‘대선주자 이낙연’으로서 본격적인 검증이 시작됐습니다. 과거 실패했던 총리의 뒤를 쫓느냐, 아니면 새로운 스토리를 만들어내느냐. 이 전 총리의 몫입니다. 뚜렷한 경쟁자가 없는 상황, 하나 분명한 건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싸움이 나 자신과의 싸움이라는 겁니다.

#정치부회의 #조익신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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