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정부가 9월 말까지 석유 생산량을 완전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Saudi Energy minister Prince Abdulaziz bin Salman speaks during a news conference in Jeddah, Saudi Arabia September 17, 2019.  REUTERS/Waleed Ali

예다, 사우디아라비아 (로이터) – 사우디아라비아가 9월 말까지 석유생산량을 복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사우디는 막대한 재고를 동원해 지난 주말 석유시설에 가해진 공격 이전 수준으로 석유 공급량을 회복했다고 밝혔다.

17일(현지시각) 압둘아지즈 빈 살만 에너지장관은 9월과 10월의 평균 석유 생산량은 1일당 989만 배럴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대 석유 수출국인 사우디는 이번달 고객들에게 약속대로 석유가 빠짐없이 공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이틀 동안 우리는 피해를 최소화했고, 테러 공격으로 인해 감소했던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회복했다.” 예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압둘아지즈 장관이 말했다.

그는 사우디가 9월 말까지 1일당 1100만 배럴, 11월 말까지 1200만 배럴의 생산량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석유 공급은 (공격이 벌어졌던) 토요일(14일) 오전 3시43분 이전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이번 공격으로 피해를 입은 사우디 국영 거대 석유기업 아람코가 ”불사조처럼” 일어섰다고 덧붙였다.

Saudi Energy minister Prince Abdulaziz bin Salman attends a news conference in Jeddah, Saudi Arabia September 17, 2019.  REUTERS/Waleed Ali

 

세계 최대 석유 처리시설을 비롯해 아람코의 아브카이크와 쿠라이크 공장에 가해진 공격으로 사우디 석유 생산량의 절반을 넘는 1일당 570만 배럴의 공급이 중단됐다. 이는 전 세계 공급량의 5%에 달한다.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기업공개(IPO)를 준비하고 있는 아람코가 여전히 복구 작업 규모를 파악하는 중이지만 기업의 규모에 비하면 ”그렇게 막대한” 규모는 아니라고 말했다.

아람코는 ”거대한” 공격 이후 7시간 동안 10건의 화재를 진화했다고 나세르는 말했다.

그는 아람코가 정유 능력을 완전 복구하고 있으며, 현지 시장에 공급할 석유의 양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아람코가 보유한 비축 석유가 6000만 배럴에 달한다고 말했다.

Saudi Energy minister Prince Abdulaziz bin Salman speaks to the media after a news conference in Jeddah, Saudi Arabia September 17, 2019.  REUTERS/Waleed Ali

 

이 기자회견에 동석한 아람코 회장 야세르 알-루마이얀은 아람코의 IPO 준비 작업이 12개월 안에 마무리될 것이라며 사우디는 계획대로 IPO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마미얀 회장은 이번 공격에도 불구하고 IPO가 ”그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그 시점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압둘아지즈 장관은 이번 공격을 누가 왜 벌였는지 사우디 정부가 아직 알지 못한다며 사우디는 글로벌 시장에서 안정적인 석유 공급자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추가 공격을 막기 위해 더 강화된 조치들이 취해져야 한다면서도 그게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는 언급하지 않았다. 

사우디 외교장관은 예비조사 결과는 드론을 비롯한 이란산 무기가 이번 공격에 사용됐음을 보여준다고 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