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소폭 회복세…”8월 최고점 1만2316불 돌파해야 극복”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암호화폐 시세 분석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11시40분 기준 1만424달러로 전날 동시 대비 2.41% 올랐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 중 비트코인의 비중은 68.4%를 기록했다. 거래금액은 약 131억 달러로 전날과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 13일부터 하락세를 이어간 비트코인은 17일 이후 횡보세를 이어왔다. 13일부터 보인 낙폭은 올 들어 가장 큰 수준이다.

19일 코인마켓캡 비트코인 주간 차트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블룸버그통신은 “지난 13일부터 연일 하락세를 거듭하던 비트코인은 16일까지 15% 이상 떨어진 1만415달러로 밀려났다”며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큰 낙폭”이라고 분석했다.

밀러타박 매트 말리 주식 전략가는 이 매체를 통해 “사람들이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의 한 지점을 기준으로 안전자산이 될 것으로 생각했다”며 “암호화폐는 안전자산의 후광을 잃어버리고 있다”고 전했다.

하락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최근의 고점을 다시 돌파해야 한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비트코인의 8월 최고점인 1만2316달러를 돌파해야 이같은 하락세를 극복할 수 있다”며 “그 가격대를 넘어서지 않는 이상 고점을 기록하더라도 현재의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비트코인이 경제 불확실성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글로벌 무역 전쟁에 대처하는 맥락에서 잠재적으로 헤지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미 IT 매체 와이어드는 빌라노바 대학의 존 세두노브 조교수의 말을 인용해 “우리가 처해 있는 불확실성은 암호화폐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비트코인 수탁 환경이 잘 갖춰질수록 잠재적으로 수억 달러 어치의 디지털 자산을 맡길 수 있는 기관 투자자들의 구미를 당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세두노브 조교수는 “비트코인은 그 무엇에 의해서도 뒷받침되지 않고 정부의 관리도 받지 않는다”며 “소수의 중국계 채굴풀이 지배하고 있지만 암호화폐를 둘러싼 경제가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미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수탁업무 자회사인 코인베이스 커스터디는 지난 16일 자포(Xapo)의 기관 사업부를 5500만 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와이어드는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이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코인베이스 커스터디의 자포 기관 사업부 인수 소식(출처=코인베이스 블로그)

이날 암호화폐 시장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196.52달러로 6.33% 올랐다. 리플,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은 각각 7.43%, 4.09%, 6.46% 뛰었다.

썸네일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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