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애인AG 입촌식 "평양공동선언 잘 이행되도록 한몫"

▲ 북한 장애인 대표팀 선수단이 4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 행사에 참가해 인공기를 흔들고 있다.

2018 인도네시아 장애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이 오늘(4일) 한국 선수단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공식 입촌식에 참석했습니다.

정현 단장이 이끄는 북한 선수단 23명은 오늘 오후 중국, 필리핀, 캄보디아, 오만, 아프가니스탄, 부탄과 함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게임 선수촌 입촌식 행사장에 참석해 활짝 웃었습니다.

북한 선수단은 5번째로 입장했습니다.

이들은 빨간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행사장에 나왔는데, 더운 날씨에도 시종일관 미소를 지으며 입촌식을 즐겼습니다.

북한은 선수촌장과 선물 교환식에서 개성고려 인삼차를 선물로 전달했고, 입촌식을 마친 뒤 북한 선수단은 즐거운 분위기 속에 퇴장했습니다.

전혜자 대한장애인체육회 사무총장, 전민식 선수단장, 정진완 이천훈련원장 등 남측 관계자들은 북한의 입촌식에 참석해 북측 선수단과 인사를 나누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북한 정현 단장은 한국 취재진과 만나 “(대회) 준비가 잘 된 것 같지는 않다”라며 “그래도 돌아갈 수는 없지 않나”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대회를 통해)장애인 체육에서 처음으로 단일팀을 꾸리고, 개회식 공동 입장도 하기로 했다. 의미가 남다르다”라며 “평양 공동선언이 잘 이행되도록 우리 장애인 선수들도 한몫을 하는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향후 단일팀 확대 방안에 관해서는 “평양 공동선언에 2032년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개최 유치를 추진하기로 하지 않았나”라며 “앞으로도 단일팀 종목을 늘려가면 잘 될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각오를 말해달라는 부탁에 정현 단장은 “첫 단일팀을 구성했는데 어느 한 종목이라도 잘해서 금메달을 따 보자. 한반도기를 들고 나가서 힘을 과시해보자”라고 큰소리로 외쳤습니다.

수영 단일팀 멤버로 나서는 심승혁은 “단일팀은 민족의 힘을 떨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며 “남측 선수들을 아직 만나보지 못했지만, 만나면 반가울 것 같습니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선수 7명을 내보냅니다.

탁구의 박금진, 김영록, 수영의 심승혁, 정국성, 김영현, 육상의 고정의, 신혁이 출전합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사진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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