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세종대학교 재산 멋대로 유용…연구비로 골프공 구입 / YTN

[앵커]
백석대학교와 세종대학교가 학교 재산을 이사장 등 몇몇을 위해 유용한 사실이 교육부 종합감사에서 적발됐습니다.

또 성적 미달자에게 장학금을 주는가 하면 연구비로 골프공을 수백만 원어치 산 교수도 있었습니다.

신현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방배동의 백석대학교 진리동.

이곳은 학교시설이지만 전직 이사장과 아들이 운영하는 신학 학원이 20년 넘게 부당하게 사용해왔습니다.

게다가 학교 교원 43명이 이 학원에서 5천 시간 넘게 강의하게 하고는 강의료 1억 4천만 원은 학교 측에 떠넘겼습니다.

세종대학교도 서울 명동의 금싸라기 땅을 사내이사가 운영하는 호텔에 저가에 빌려줬습니다.

최근 2년간 덜 받은 임대료만 2억 6천만 원입니다.

대학 운영도 문제투성이였습니다.

출석 일수가 모자라는데도 장학금을 주는가 하면 국가장학금을 받은 학생에게 또 봉사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을 모집하면서 현지 알선업체에 등록금의 20%인 3억3천만 원을 사례금으로 건넨 사실도 감사에 적발됐습니다.

연구비도 펑펑 유용했습니다.

남은 연구비로 골프공 450만 원어치를 사는가 하면, 연구단 법인카드로 강남 유흥주점을 5차례 다녀온 교수도 있었습니다.

교육부는 백석대와 세종대 전·현직 이사장 등 임원 10여 명의 취임 승인을 취소하고 관련자들을 검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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