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사퇴해야”…”31번 이후 국내 감염은 사실” / YTN

심재철 "감염병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 모자라 국민 탓"
김진표 "31번 확진자 이후 국내 차단이 중요한 건 사실"
’봉쇄정책’ 발언 파문…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 사퇴

[앵커]
어제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의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라고 말한 것을 두고 야당에서 ‘사퇴’ 요구가 나왔습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코로나19가 확산한 대구 현장으로 내려갔고, 민주당은 2월 국회 안에 추경안을 처리하겠다며 실무에 집중하는 모습입니다.

국회 연결해보겠습니다. 나연수 기자!

어제 박능후 장관 발언의 파장이 이어지는 것 같네요. 야당에서는 사퇴 요구까지 나온다고요?

[기자]
네, 민주당의 ‘봉쇄 정책’ 발언에 이어, 어제 박능후 장관이 국회에서 한 발언까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야당은 적극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는 검역과 방역을 소홀히 해 감염병을 창궐시킨 장관이 자화자찬도 모자라 국민 탓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또 대한감염학회가 중국 전역에 대한 입국 금지를 추천하지 않았다고 거짓말도 했다며, 대통령은 박 장관을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사퇴 압박에까지 이른 박 장관의 어제 발언, 정확히 어떤 맥락이었는지 다시 한 번 들어보시죠.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온 한국인이었습니다.]

[정갑윤 / 미래통합당 의원 : 보건복지부 장관은 (중국인 입국 금지) 제기나 보건복지부 입장을 주장하고 관철시켰으면 이런 사태가 왔겠습니까?]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가장 큰 원인은 중국에서 들어오는 우리 한국인이었습니다.]

[정갑윤 / 미래통합당 의원 : 애초부터 발생지가 우리나라입니까?]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애초부터 들어온 분들이 한국인이라는 뜻입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 한국에서 전파가 가장 많은 사람은 중국에서 들어온 우리 한국인들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중국인 입국을 왜 전면 금지하지 않느냐는 야당 지적에 이런 답을 한 것인데요.

화면을 보면 질의하는 야당 의원이나 답변하는 장관이나 모두 흥분된 상태입니다.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장을 맡은 민주당 김진표 의원은 오늘 아침 한 언론과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박 장관의 표현이 논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며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31번 확진자 이후 중국에서 온 사람에 의해 전파된 경우는 없었고 국내 감염 차단이 중요하다는 뜻이라며 그 말은 사실이라고 짚기도 했습니다.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죠.

코로나19 확진자가 천 명을 넘어서며 국민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사태 해결의 책임을 진 정부와 정치권의 말 한마디가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이기도 합니다.

그제 민주당 홍익표 수석대변인은 공식 브리핑에서 ‘대구 경북 지역 봉쇄정책’이라는 표현을 써 큰 물의를 빚고 결국 사퇴했죠.

최대 텃밭인 대구가 대규모 전염의 진원지가 된 데다 잇단 여권 실책으로 지역 민심이 들끓자, 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오늘 오전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동산병원과 서문시장, 대구시청을 차례로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며 지역 민심을 단단히 끌어모은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혼란이 더해지면서 여당의 부담이 더 커지게 됐네요.

사태 해결을 위한 경제 대책이라든가 추경 논의는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일단 정부와 여당은 내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경제 대책을 발표합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오늘 회의에서 매우 과감한 조치가 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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