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 확진자 중국·이탈리아 제치고 세계 최다…8만5천 명 넘어 / YTN

1월 21일 美 첫 확진자 발생…중국 우한 방문 여행객
미국 코로나19 확진자 8만5천여 명으로 가장 많아
미국 코로나19 사망자 2백여 명 증가…천3백 명

[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숫자가 기존 중국의 8만 천여 명을 훌쩍 넘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국가가 됐습니다.

부실한 초기 대응과 시민들의 불감증이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에서 첫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1월21일.

중국 우한 여행을 다녀온 서부 워싱턴주 주민이었습니다.

첫 환자가 발생한 지 두 말 만에 미국 내 확진자 숫자가 중국을 넘었습니다.

거의 매일 만여 명씩 확진자가 증가하다가 한꺼번에 만7천여 명이 느는 등 급증세를 보인데 따른 것입니다.

사망자도 하루 2백 명 넘게 급증하고 있습니다.

환자가 급증한 것은 공격적인 검사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미국은 현재 다른 어떤 나라보다 훨씬 많은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검사는 세계에서 가장 정확하고 훌륭한 것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초기 판단 실수와 이에 따른 부실한 대응이 보다 근본적인 원인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를 독감에 비유하며 위험성을 낮잡아보는 듯한 태도를 보이다가 확진자가 급증하자 태도를 180도 바꿔 총력 대응 체제로 전환했지만 이미 바이러스는 미국 전역으로 확산한 상태였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판단 착오는 미국 시민들의 안이함으로 이어졌습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뉴올리언스에서는 코로나19가 급증하던 2월부터 3월까지 관광객 등 150만 명이 모여 마디그라 축제를 열었습니다.

뉴욕주의 확진자는 4만 명 안팎으로 미국 전체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지역사회 전파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앤드류 쿠오모 / 뉴욕주 주지사 : 다시 말하지만 이건 추정일입니다. 이는 변경될 수 있지만, 현재는 21일 후에 정점을 이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환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병상을 구축해야 합니다.]

하지만 콜롬비아대학 연구팀은 통계에 잡히지 않는 숨은 감염자가 실제 확진자의 11배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보건전문가 앤서니 파우치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은 미국에서 가속화하고 있으며 5월 1일쯤 절정에 달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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