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또 제재…폼페이오 “美는 北에 안보위험 아니다” / KBS뉴스(News)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해 제재수위를 더 높이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북한이 노동자 해외파견을 통해 벌어들이는 돈 줄을 압박하는 조치로 보입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미국이 북한에 안보적 위협이 아니라면서 성공적인 2020년을 희망한다는 유화적 대북발언을 내놓은 직후 나온 것인데요,
워싱턴에서 금철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계속 해외 노동자를 파견하고 있다는게 미 재무부가 밝힌 제재사유입니다.
신규 해외노동자 파견을 금지한 유엔안보리 결의안을 위반했다는 건데, 이번 제재는 미 재무부의 독자조치입니다.
남강무역과 중국 내 북한 숙박시설인 베이징 숙박소, 이렇게 2곳이 명단에 올랐습니다.
해외 인력 송출을 돕는 북한 무역회사와 중국 내 북한 숙박시설을 겨냥했다고 했습니다.
남강무역은 북한 군부 산하의 무역기관입니다.
당과 내각 산하 무역회사들이 줄줄이 제재대상에 오를 때도 건재했습니다.
이렇게되면 이 두 곳과 금융 및 상품거래를 하는 국가나 기업들은 덩달아 제재를 받는 이른바 ‘세컨더리 보이콧’ 대상이 됩니다.
하노이회담 결렬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은 대북추가제재를 원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재무부의 간헐적 대북 독자제재는 계속돼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미국이 북한의 안보위험이 아니다"라며, "김정은 올바른 결정을 내리길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폼페이오/미 국무장관 : "북한이 보유한 무기체계가 진정한 위험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안보 위험이 아닙니다. 우리는 북한을 위해 밝은 미래를 원합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또 북한문제는 중국이 개입하지 않고는 해결될 수 없을 것 같다고도 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이후 북미협상이 1년 가까이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발언이어서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