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연구원 한 명이 전략자산”…’기밀유출’ 질책보다 격려 / YTN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 달 창설 50주년을 맞는 국방과학연구소를 방문해 첨단무기 개발 현황을 살펴봤습니다.

최근 기밀유출이 적발되기도 했지만, 이걸 질책하기보다는 연구원 한 명 한 명이 국방력을 구성하는 전략자산이라며 격려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화염을 내뿜으며 솟구친 미사일이 수백km 밖 표적에 정확히 명중합니다.

취임 한 달 뒤 국산 탄도미사일 현무-2 시험발사를 지켜봤던 문재인 대통령이 3년 만에 국방과학연구소를 찾았습니다.

다음 달 창설 50주년에 더해, 최근 개발에 성공한 군사용 통신위성, 차세대 전투기용 AESA 레이더, 신형 탄도미사일 현무-4 등의 성과를 격려하는 의미입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국방과학연구소 반세기의 역사는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어 온 역사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최근 고위급 퇴직 연구원들이 핵심 기술 수십만 건을 유출한 정황이 드러나 경찰 수사를 받고 있기도 합니다.

문 대통령도 연구 성과 보안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연구원들이 충분히 예우받으며 연구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격려에 더 무게를 실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연구원 한 분 한 분이 안보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애국자이며 대한민국 국방력을 구성하는 소중한 전략 자산입니다.]

문 대통령은 이번 정부에서 방산 비리가 한 건도 없었다는 평가와 함께 고마움을 표시했습니다.

기밀유출 사건의 경우 아직 수사가 끝나지 않아서 방산비리와는 구분된다는 것이 청와대 설명입니다.

대통령을 만난 연구원들은 실패를 용납하는 문화에 대한 아쉬움을 털어놨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 연구원 : 시험하다가 실패하거나 실수하게 되면 감사를 염려하게 되고, 징계를 염려하는 게 현실입니다. 이런 점들을 대통령님께서 잘 살펴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현 정부에서 국방 예산이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었다며 스스로 책임지는 국방을 위해 국방과학 기술 투자를 계속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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