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봄 부담 크지만 일단 환영”…”내신·입시는 걱정” / YTN

초등학생 학부모 "학급 생활 시기상조…개학 연기 환영"
입시생 학부모 "학사 일정 밀려 방향 잡기 막막"
교원단체 "수업시수 조정·긴급돌봄교실 개선 시급"

[앵커]
개학을 앞두고 내심 불안했던 학부모들은 개학 연기 발표에 돌봄 부담은 크지만 일단 환영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면 내신과 입시에 신경을 써야 하는 고등학생 학부모들은 공부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막막해 하고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다음 주에 개학한다고 해도 아이들 보내기가 겁이 났던 초등학생 학부모들은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여전히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터져 나오는 시점에 단체 학급 생활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해서입니다.

[장남훈 / 경기도 고양시 : 기왕에 연기했던 거 더 확실해질 때까지 연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

[김보경 / 서울시 목동 : 저도 힘든 점이 있지만, 그래도 지금 시기적으로 어려운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씩은 고충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다만 아이들을 계속 집에서 돌볼 생각을 하면 한숨이 나오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중학생 학부모 : 학교에 안 가니까 (애들) 생활 방식이 깨져서 아침에도 못 일어나고, 정말 공부의 리듬이 깨지는 거 같기는 한데 어쩔 수가 없더라고요.]

한 교육 기업이 초·중·고 학부모 14만 명에게 설문 조사한 결과, 10명 중 8명이 추가 개학 연기에 찬성한다고 답했습니다.

개학을 미루는 게 불가피하다고 보지만, 고등학생이나 입시생을 둔 학부모들은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중간고사가 수행평가로 대체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어떻게 공부 방향을 잡아야 할지 막막한데,

그렇다고 학원을 보내기도 불안합니다.

[장윤정 / 서울시 목동 : 가까운 독서실을 간다고 해서 거기도 안전한 지역도 아니고, 여러 가지가 복합적으로 많이 불안해요.]

[고등학생 학부모 : 아이들한테는 너희 다 사교육을 해서 와라. 이런 소리로밖에 안 들리거든요.]

교원단체들은 개학 연기 방침에는 찬성하면서도, 개학 이후 학생들이 학습 부담에 시달리지 않도록 수업일수와 수업시수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드러난 긴급돌봄교실의 문제점도 빨리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YTN 김우준[kimwj022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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