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챌린지’ 권영진…의료진 수당 ‘지각 지급’ / JTBC 정치부회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헌신한 의료진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덕분에 챌린지’, 권영진 대구시장도 이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코로나19와 싸운 당신, 그대가 영웅이고 천사입니다’ 전국에서 대구로 달려와 헌신과 희생으로 봉사해 준 의료진들에게 감사를 표한 겁니다.

’31번 확진자’ 이후 대구시는 쏟아지는 환자에 패닉 상태였습니다. 당장 환자들을 돌볼 의료진들이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전국의 의료진들에게 제발 도와달라, 구조 신호를 보냈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2월 29일) : 레벨 D의 보호장비를 가지고, 두 시간 동안도 계속하기가 어렵다고 합니다. 두 시간마다 또 교대를 하고 휴식을 취하고… 의료진들이 확충이 되지 않고, 병상이 300석이 확보됐다고 해서 한꺼번에 300명의 환자를 보낼 수가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

영웅들이 대구로 모여들었습니다. 한 생명이라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였습니다. 상처투성이로 변한 천사들의 얼굴 국민들은 숭고한 희생정신 속에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봤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대구시는 코로나19를 성공적으로 극복한 모범사례가 됐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해외 유수 언론과 인터뷰를 했습니다. ‘의료진 덕분에’ 대구 시민들이 다시 일상을 되찾았습니다.

[권영진/대구시장 (지난달 28일 / 화면출처: 대구광역시 네이버 블로그) : 다음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해서 대시민 만족도 조사 결과와 그리고 기부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에 대한 보고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김정기/대구시 기획조정실장 (지난달 28일 / 화면출처: 대구광역시 네이버 블로그) : 코로나19 사태 안정화에 도움을 준 요인에 대한 설문조사에 대해서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노력 등을 최우선적 요인으로 꼽았고…]

그런데 대구로 파견을 갔던 일부 의료진들이 여비와 수당을 제 때 받지 못했다는 소식이 들립니다. 대구시는 관련 보도가 나오자 뒤늦게 오늘 안에 수당을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게 다 의료진 덕분이다’ 설마 잊은 건 아니리라 믿습니다.

영남일보에 실린 한 칼럼입니다. 배우 황정민 씨의 유명한 수상 소감이죠. ‘스태프와 배우들이 이렇게 멋진 밥상을 차려놔요. 그럼 저는 맛있게 먹기만 하면 되는 거거든요.’라는 말을 소개하면서, 요즘 해외 인터뷰에 정신이 없는 권영진 대구시장에게 이런 지적을 합니다. "감독 위치인 대구시가 주연배우처럼 나서면 아무리 잘했어도 그 자체만으로 ‘자화자찬’이란 지적을 받게 된다"고 말입니다.

권영진 대구시장도 잘 차려진 밥상을 함께 즐길 자격은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밥상을 차리는데 든 재료비는 잊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정치부회의 #조익신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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