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숙학원에 이어 여고에서도 집단 복통…식중독 ‘비상’ / YTN

현장 점검 2차례…도내 기숙학원 위험 노출 판단
교육청 "다음 주부터 도내 기숙학원 전수조사"
경주의 한 여고생 60명, 집단 식중독 의심 증상
경주시 보건소 "신속 검사 결과 식중독균 발견"

[앵커]
경기도 이천시 기숙학원에서 학생 70여 명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는 보도 전해드렸데요.

이번에는 경북 경주시에 있는 여자고등학교에서도 학생 60명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국에 걸쳐 곳곳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는 모양새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우선 어제 보도한 기숙학원 관련한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사태가 심각해지자 교육청도 현장 점검에 나섰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이 기숙학원 집단 식중독 의심 사건을 인지한 시점은 지난 20일입니다.

기숙학원에서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인 학생이 20명에서 70여 명으로 급증한 날인데요.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이 늘어나자 학원 측은 관할 교육청인 경기도 교육청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했습니다.

앞서 안산 유치원 사태를 겪은 경기도 교육청은 발 빠르게 움직였습니다.

신고를 받은 즉시 교육청 직원들을 문제가 된 기숙학원에 급파해 현장점검을 했습니다.

보건소 직원들과 함께 집단 급식소뿐 아니라 기숙학원 시설의 위생상태를 점검하며, 소독과 방역 작업을 실시한 건데요.

두 차례에 걸친 현장 점검을 마친 교육청은 본격 여름철이 시작된 만큼 기숙학원 내 집단 식중독 위험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부터 이천시를 포함한 경기도 내 모든 기숙학원에 대해 현장점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재수생 기숙학원은 수험생들이 외부와 단절된 상황에서 공부하는 특성상 서울보다는 주로 경기도에서도 외곽에 자리 잡고 있는데요.

경기도에만 41개의 재수생 기숙학원이 있습니다.

경기도 교육청은 휴원한 4개의 기숙학원을 제외한 37개의 기숙학원이 전수점검 대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교육청은 다음 주 초부터 식단 위생 부분을 중점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경북 경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도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YTN이 단독으로 확인한 내용인데요.

경주시에 있는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60명이 집단 복통 등 식중독 증상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단 증상이 시작된 건 지난 22일입니다.

학생과 교직원 46명이 한꺼번에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호소한 건데요.

이튿날인 23일에는 10여 명이 추가로 비슷한 증상을 보였습니다.

경주시 보건소는 즉시 조사에 착수했고, 학생 검체 등을 채취한 결과 식중독균의 하나인 장 흡착성 대장균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우려할 만한 병, 용혈성요독증후군 이른바 ‘햄버거 병’ 증상을 호소하는 학생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건소는 학교 측에 해당 급식시설 운영을 즉시 중단시켰고, 학교는 29일까지 급식실 가동을 멈췄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의 식사는 일단 도시락을 싸오는 것으로 대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오늘부터 예정된 기말고사도 다음 주 화요일인 28일로 미뤘다고 덧붙였습니다.

학교 관계자는 일단 학생들이 일제히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보았을 때, 학교 직영으로 운영하는 급식실에서 만든 음식이 이상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김우준[kimwj022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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