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정치편향 논란’ 교사 자녀도 인헌고 시간강사 | 뉴스A

정치 편향 교육 논란에 휩싸인 서울 인헌고, 이 학교가 교사의 자녀를 시간강사로 채용한 사실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그런데 학생들에게 조국 전 법무장관 관련 보도를 가짜뉴스라고 가르쳤던 논란의 당사자인 바로 그 교사의 아들입니다. 이지운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36살 김모 씨가 인헌고의 뮤지컬 시간강사로 채용된 건 지난 2017년입니다.

김 씨가 올해 1월까지 근무하면서 받은 강사료는 1770만 원.

한 달에 많을 때는 3백만 원이 넘기도 했습니다.

뮤지컬 강사 전에는 이 학교 독서치료사로 일하기도 했습니다.

분야를 바꿔가며 시간강사로 채용됐던 겁니다.

그런데 김 씨는 이 학교 교사의 아들이었습니다.

해당 교사는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관련한 일부 언론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던 인물입니다.

조 전 장관을 ‘거짓말쟁이’라고 한 학생에게는 보수 사이트 ‘일베’ 회원이냐고 물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인헌고 관계자]
"합리적 의심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부분에 대해선. 하지만 지금까지 발견한 바로는 (특혜를) 찾지 못했습니다."

교사의 자녀를 채용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지만, 문제는 서울시교육청의 태도입니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인헌고 교사들의 친인척 채용 현황을 묻는 서울시의회의 질의에 "그런 사례가 없다"고 회신했습니다.

그런데 재차 추궁하자 보름 만에 "1명 있다"고 밝혔습니다.

[여명 / 서울시의원]
"행정사무 감사 기간에 자료를 요구했습니다. 허위 자료 제출은 지방자치법 위반이므로 고발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산시스템에 시간강사가 등록돼 있지 않아 생긴 일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숨기려는 목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easy@donga.com
영상취재: 이철
영상편집: 이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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