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열린 유럽 여행길…영국·호주 ‘2차 지역봉쇄’ / YTN

[앵커]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막혔던 유럽 여행길이 열렸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우리나라 등 14개국에 대해 오늘부터 입국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는 영국과 호주에서는 일부 지역에 다시 봉쇄조치가 내려졌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그리스의 아테네를 비롯해 스페인과 이탈리아 등 유럽의 주요 관광지의 식당과 상가 대부분이 한산합니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유럽연합 EU가 한국과 일본, 뉴질랜드 등 역외 14개국에 대해 입국을 허용했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지난 3월 중순 입국이 금지된 이후 약 3달 만입니다.

중국의 경우 유럽 시민들의 중국 입국이 이뤄지면 EU 입국을 허용한다는 단서를 달았습니다.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인 미국은 입국 허용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아그로 이자이리 / 이탈리아 로마 식당 관계자 : 미국인 관광객이 매우 중요합니다. 미국인 관광객 수는 매우 많아요. 로마에 늘 옵니다. 그들을 막으면 수입이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일부 EU 회원국은 이미 일부 역외국가에 대해 입국을 허용한 상태로 입국시 격리조치 등의 구체적인 시행안을 자체 마련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U의 이런 해외 관광객 유치 조치와는 달리 영국은 중부도시 레스터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재확산하자 지역 봉쇄조치를 내렸습니다.

영국에서 전체가 아닌 지역별로 봉쇄조치를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에 따라 학교는 문을 닫고, 식료품점과 약국 등을 제외한 비필수 영업장은 휴업에 들어갑니다.

[라케시 파머 / 레스터 디저트 상점 주인 : 정말 괴롭고 미칠 지경입니다. 6월15일 지역 봉쇄가 풀려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는 것을 준비해왔기 때문입니다.]

남반구의 호주도 영국처럼 비슷한 사태에 직면했습니다.

빅토리아주 멜버른의 경우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4주간 봉쇄령이 내려졌습니다.

EU 국가들은 관광객 유치에 나서면서도 영국과 호주처럼 ‘코로나19 2차 유행’ 조짐이 유럽 대륙에 언제든지 찾아 올 수 있어 긴장의 끈을 풀지 못하고 있습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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