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 국정원 “북 우라늄 농축시설은 정상가동 중”

북한에 계신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RFA뉴스초점입니다. 진행에 홍알벗입니다.

북한이 과연 비핵화 의지를 갖고 있기는 한 건지, 아니면 뭔가 또 다른 속셈이 있는 건지 알 수 없는 요즘입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9일 북한의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 외형 복구 공사가 거의 끝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날 한국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동창리 발사장 복구 공사가 지난 2월 하노이회담 이전에 시작됐다면서 이같이 보고했습니다. 한국의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입니다.

김민기 의원: 2차 미북 정상회담 전인 2월부터 외형 복구에 착수해 공사를 대부분 완료했으며 현재 보수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또 지난해부터 영변 5MW 원자로 가동이 중단됐지만 우라늄 농축 시설은 정상가동 중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데이비드 트라첸버그(David Trachtenberg) 국방부 정책 부차관은 28일 미국 하원 군사위원회 전략군 소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의 핵능력은 미국 본토에 대한 잠재적인 위협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라첸버그 부차관: 북핵 협상을 통해 평화와 비핵화의 길이 열리기를 바라고 있지만 북한의 핵능력은 미국의 동맹국과 미국 본토에 잠재적 위협이고 이미 복잡한 (미국의) 전략적 구도에 (복잡성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이날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한 존 하이튼(John Hyten) 미국 전략사령관 역시 서면 답변서에서 북한은 중국과 러시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위협이라고 지적했습니다.

—————————-

한미 정상회담이 다음 달 11일 미국 워싱턴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한국 청와대는 남북 정상회담 개최 논의는 아직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하노이회담 이후 여러 측면에서 자체 평가 중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조만간 여러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남북 정상회담이 실현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남북 정상회담 정례화를 올해 추진하겠다며 ‘2019년도 남북관계발전 시행계획’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통해 남북관계와 미북관계 개선의 선순환 구조를 공고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이산가족 화상상봉 추진을 위해 한국 내 13개 상봉장의 개보수를 다음 달 말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유진 한국 통일부 부대변인입니다.

이유진 부대변인: 현재 유관기관과 협의 중이며 협의가 끝나는 대로 북한과 실무협의에 착수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문재인 한국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다음 달 11일 미국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윤도한 한국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입니다.

윤도한 수석: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한미동맹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완전한 북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논의할 것입니다. 또한 양국 간 공조 방안에 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예정입니다.

그런가 하면,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앞서 정경두 한국 국방부 장관이 다음 달 1일 워싱턴 DC에서 패트릭 섀너핸 미국 국방장관 대행과 첫 회담을 갖습니다.

정 장관과 섀너핸 장관대행은 이번 회담에서 2차 미북 정상회담 이후의 한반도 안보정세 평가를 공유하고 미북 대화 재개를 위한 한미 국방당국 차원의 후속 조치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북한 내부 소식입니다. 북한당국이 주민들에게 어떤 형식의 모임도 갖지 말 것을 경고하며 내부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소규모 모임이라도 가졌다 단속에 걸리면 고액의 벌금을 매기고 모임의 배경을 꼬치꼬치 따지는 바람에 주민들이 극도로 조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25일, 3월에 들어서면서 주민들에 대한 사법당국의 내부 단속이 한층 강화되었다면서, 정확하게는 2차 미북회담 이후 전국 각지에서 여러 가지 사건과 체포소식이 이어지면서 사회전체가 공포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RFA 뉴스초점, 오늘 순서는 여기까지입니다. 지금까지 홍알벗이었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