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 합의 좌초 원인 제공 ‘민주노총’…내부 갈등 증폭 / YTN

[앵커]
22년 만의 노사정 합의가 불발되면서 합의 불발의 원인을 제공한 ‘민주노총’ 역시 흔들리고 있습니다.

합의를 어떻게든 이뤄 내겠다던 김명환 위원장의 의지가 길을 막아선 강한 반대 의견에 꺾이면서 민주노총이 분열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합의가 불발된 날 민주노총 사무실 주변은 어수선합니다.

어떻게든 조합원의 뜻을 모아 협의하러 가겠다는 김명환 위원장의 뜻을

결국은 반대하는 사람의 힘으로 막아서는 모양새가 되섭니다.

[송보석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대변인 : 따로 내용이 있으면 별도의 브리핑을 통해서 알리도록 하겠습니다.]

위원장의 뜻은 분명합니다.

전국민고용보험실시와 해고 대란을 막기 위한 정부와 경영계의 협력 약속은 받아들여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걸 일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진행하려 했는데 생각처럼 되지 않았습니다.

반대 의견도 분명합니다.

노동자의 진정한 요구를 무시하고 정부와 경영계와 야합한 결과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겁니다.

위원장은 협약 서명에 자신의 거취를 걸었고, 반대 측은 위원장과 지도부의 사퇴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번 협약 불발을 둘러싼 민주노총 내부의 갈등과 분열은 당분간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양대 노총의 한 축인 한국노총은 ‘원포인트 사회적 대화’를 요구한 것도 민주노총이었고,

‘경사노위’라는 사회적 대화의 틀을 22년 동안 거부한 것도 민주노총이었던 만큼

지금의 어려운 시기, 합의를 원했던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 데 대해 민주노총과 정부는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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