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주빈과 박사방 공동운영 3명 중 2명 이미 검거” / YTN

경찰 "조주빈 공범에 구속영장 등 신병처리 검토"
개인정보 빼내 조주빈에 건넨 공익요원 영장 신청
"개인정보 200여 건 불법 조회…17명 정보 넘겨"
성 착취물 제작·유포 98건 수사·140명 검거

[앵커]
조주빈과 함께 텔레그램 ‘박사방’ 공동운영자로 언급된 3명 가운데 2명은 이미 경찰에 붙잡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익근무요원으로 일하며 개인정보를 빼내 조주빈에 건넨 또 다른 공범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이른바 ‘n번방’ 최초 개설자로 알려진 ‘갓갓’을 잡기 위해 전문 수사관을 대거 투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안윤학 기자!

경찰이 오늘 ‘박사방’을 포함한 디지털 성범죄 수사 상황을 전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어제 조주빈 측 김호제 변호사가 ‘박사방’을 공동 운영한 것으로 보인다며 언급한 3명이 있습니다.

바로 대화명 ‘붓다’와 ‘사마귀’, 그리고 ‘이기야’이인데요.

알고 보니, 이 가운데 2명은 이미 경찰에 검거돼 조사받고 있었습니다.

경찰청은 오늘 브리핑에서 이 같은 수사 상황을 전하며, 현재 이들에 구속영장 신청 등 신병처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주빈의 또 다른 공범이죠, 공익요원으로 일하며 개인정보를 빼돌린 26살 최 모 씨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최 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주민등록 보조 업무를 하며 개인정보 200여 건을 불법 조회하고, 이 중 17명 정보를 조 씨에 넘긴 혐의를 받습니다.

이들 조주빈 일당을 포함해, 경찰은 현재까지 성 착취물을 제작·유포한 98건, 140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습니다.

붙잡힌 140명 가운데 조주빈처럼 주도적으로 n번방을 운영한 피의자는 29명이고, 성 착취물을 소지한 피의자도 97명에 달했습니다.

10대 청소년 가담자는 25명이었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성 착취물 피해자는 박사방 피해자 75명을 포함해 103명으로, 10대 피해자는 26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앵커]
조주빈이 범행 수법을 배운 것으로 알려진 n번방 최초 개설자 ‘갓갓’ 수사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경찰은 ‘갓갓’ 검거를 위한 집중 수사를 펼치고 있습니다.

사건을 맡은 경북지방경찰청에 20년간 사이버 수사를 전문으로 해온 총경급 인사를 책임수사관으로 투입해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 신속한 추적을 위해 테러수사대 전문 수사관을 투입했고, 경찰청 수사상황실 기술지원팀에서 각종 증거 자료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재 ‘갓갓’이 써 온 것으로 추정되는 유력 인터넷 IP주소를 확인해 추적하고 있습니다.

또 ‘갓갓’ 등 신원 특정을 위해서는 텔레그램 본사의 협조가 필수적인데요.

경찰은 텔레그램 본사를 찾아 접촉하기 위해 두바이 경찰과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텔레그램 공지사항에 ‘본사가 두바이에 있다’고 돼 있어 본사 추적을 위해 현지 경찰과 논의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경찰은 다만, 아직 구체적인 위치가 확인되진 않았다며 FBI나 인터폴, 유로폴 등 해외 수사기관과 협조해 추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경찰청에서 YTN 안윤학[yhah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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