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CVID 목표 여전”…EU, ‘사이버 공격’ 첫 제재 / YTN

北 극도 거부감 갖는 표현 ’CVID’에 ’긍정’ 이례
美, 북한 거부감 의식해 ’비핵화 수위 표현’ 자제
"폼페이오 답변 시간 부족해 ’원론적 입장’ 피력"

[앵커]
북한의 비핵화 달성이 미국의 정책 목표라고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거듭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은 북한의 사이버 공격에 대해 처음으로 제재를 가했습니다.

보도에 김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비핵화 문제와 관련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의 답변은 미중 갈등을 중심으로 한 상원 외교위 청문회에서 나왔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코리 가드너 의원이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즉 CVID라는 행정부 목표는 여전하냐고 묻자 "그렇다"라고 답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먼저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CVID라는 말을 공개석상에서 긍정적으로 답변한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미국은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북한 측이 CVID에 대해 ‘항복문서에나 등장할 문구’라며 극도의 거부감을 표함에 따라 이보다 완화된 표현인’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 즉 FFVD’를 쓰다가 이마저도 자제해왔습니다.

하지만 폼페이오 장관의 발언은 가드너 의원 질문 막판이어서 답변 시간이 충분치 못해 북한 비핵화가 필요하다는 원론적 입장을 재확인한 쪽에 가깝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유럽연합, EU는 북한의 ‘조선 엑스포’ 등의 기관에 대해 사이버 공격을 이유로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조선 엑스포’는 2017년 전 세계를 강타한 워너크라이(WannaCry) 악성코드 공격 등 여러 사이버 공격에 기술적 지원 등을 했다고 EU는 밝혔습니다.

‘워너크라이’는 해킹그룹 ‘라자루스 그룹’의 소행으로, 라자루스 그룹은 북한 정찰총국의 통제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U가 사이버 공격에 대응해 제재를 결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EU는 또 기존의 독자적인 대북 제재 대상 명단 갱신을 확정해 1년간 더 계속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개발 등에 관련됐기 때문입니다.

YTN 김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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