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잠시 뒤 양회 개막…코로나19 끝내고 경기 부양 시동 / YTN

정협은 자문기구…형식상 최고 기관인 전인대는 내일 개막
中, 양회에서 ’코로나19 성공적 극복’ 평가 예상
내일 개막 전인대에서 올해 中 경제성장률 목표치 제시

[앵커]
중국이 오늘부터 연중 가장 중요한 정치 행사인 양회 일정에 들어갑니다.

첫날인 오늘 잠시 뒤에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가 시작이 되는데, 올해 성장률 발표가 예상돼 관심을 끄는 전국인민대표대회는 내일 오전에 개막됩니다.

중국 베이징 전화로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양회가 몇 시에 시작이 됩니까?

[기자]
우리 시각으로 오후 4시부터 정협, 즉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의 전체 회의가 이곳 베이징에 있는 인민대회당에서 개막됩니다.

시진핑 국가주석을 비롯한 중국의 권력 지도부가 모두 참석을 하는데 오늘은 개막과 함께 왕양 정협 주석의 연설이 예정돼 있습니다.

정협은 공산당을 위시한 각 정파와 사회단체, 소수민족 대표 등 2천여 명의 대표들로 구성돼 있는데 건국 초기에는 의회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정책 자문 기구로 축소됐습니다.

따라서 양회의 또 다른 축이면서 형식상 최고 권력기관인 전인대, 즉 전국인민대표대회에 더 관심이 쏠리는데, 전인대 전체 회의는 내일 오전에 시작됩니다.

2천900여 명의 각 지역 전인대 대표들은 현재 대부분 베이징에 도착했고, 이 과정에서 방역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두세 번씩 받았습니다.

[앵커]
이번 양회가 사실상 중국의 코로나19에 대한 승리 선언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
아직 코로나19가 완전 종식된 상태는 아니지만 중국은 이번 양회를 통해 전례 없는 전염병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고 평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동시에 앞으로 전염병의 효과적인 통제를 위한 시스템 개선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중국 매체들은 예고했습니다.

더 관심이 가는 부분은 중국이 올해 성장률 목표 를 어떻게 잡을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코로나19의 충격으로 지난 1분기 중국의 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6.8%까지 추락했습니다.

당초 올해도 6% 수준의 성장률을 이어갈 거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코로나19로 정반대 상황이 된 겁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이번 전인대에서 성장률 목표 치를 구간 형태로 제시만 하거나 아예 발표하지 않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중국 내의 생산은 상당 부분 회복됐다고 하지만, 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과 유럽 경제가 여전히 앞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은 내일로 예정된 리커창 총리의 정부 업무보고에서 우선 대대적인 경기 부양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경제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인공지능과 이동 통신기술 같은 첨단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 계획도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중국이 2025년까지 10조 위안, 우리 돈 1,700조 원을 투자해 경기 부양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동시에 추진하는 계획을 이번 전인대에서 통과시킬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것은 기술을 앞세운 미국의 압력에 맞서겠다는 것으로 해석돼 무역에서 촉발된 미중 갈등이 기술 냉전으로 계속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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