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백신 첫 임상 접종 완료…“세계인 절반 항체 갖기 전까지 확산” / KBS뉴스(News)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황인데요.
코로나19 사태를 가장 먼저 겪은 중국이 백신 개발을 위한 첫 번째 임상시험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주목됩니다.
베이징 최영은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첫 임상시험은 우한의 지원자 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백신 접종이 순조롭게 끝나, 이중 일부는 14일 격리 기간을 거쳐 일상으로 복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광핑/임상시험 지원자 : "(접종 부위가) 약간 붉은 색이 나고 간지러운 정도입니다. 체온은 36도 좀 넘고요. 저는 1기 임상 지원자로서의 사명을 완수했을 뿐이에요."]
이번 임상 시험은 세계 최초로 에볼라바이러스 백신을 개발한 중국 군사의학연구원 천웨이 소장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달 말쯤 접종 결과가 나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연구팀은 이후 해외를 포함해 추가로 대규모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 지도부는 코로나19 백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라고 군 과학자들에게 특명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백신 개발은 미국도 속도전입니다.
지난달 16일 중국보다 먼저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한 가운데, 미 육군 전염병 연구소도 나서서 백신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미·중을 비롯해 세계 각국 연구진이 백신 개발에 뛰어든 상태지만, 임상 등의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하더라도 실제 접종까지는 최소 1년, 통상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중국의 감염병 권위자 중난산 박사는 이달 말쯤 코로나19가 통제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홍콩의 가브리엘 렁 교수는 세계 인구의 절반이 항체를 갖기 전까지는 코로나19 확산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직 백신 생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는 상황에서 마라톤과 같은 방역전을 펼쳐야 한다는 뜻입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최영은입니다.▶ ‘ 코로나19 확산 우려’ 최신 기사 보기http://news.kbs.co.kr/news/list.do?icd=19588